작업 중 열차 사고로 숨진 코레일 직원 올해 4명 <br />매년 코레일 직원 70명 가까이 ’업무 중 사상’ <br />노조 "안전사고 막으려면 인력 충원에 예산 써야" <br />"위험 요소 진단해서 효율적으로 예산 투입해야"<br /><br /> <br />열차에 치여 숨진 직원이 올해 들어서만 4명이 나오면서 코레일의 부실한 안전관리가 계속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지난 5년간 코레일은 안전부문 예산을 꾸준히 늘린 것으로 드러나, 예산 증액이 안전사고 예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해석입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사상 사고는 대부분 인력 부족 때문에 발생하는데, 사측이 이 부분을 해결할 의지가 없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김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5일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 화물열차 연결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기관차에 치여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작업을 하다 열차 사고로 사망한 코레일 직원은 올해 들어서만 4명. <br /> <br />지난 2017년부터 5년간 해마다 70명 가까운 직원이 작업 중 사고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코레일은 공공기관 안전관리 평가에서도 최근 2년 연속 4등급 미흡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 같은 추세와 달리 코레일의 안전부문 예산은 지난 2018년부터 매해 오히려 늘어온 거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에 들어간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20% 증가했는데, 사상자는 별로 줄어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예산이 불었는데도 안전 문제는 크게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뭘까? <br /> <br />늘어난 예산이 어디에 쓰였는지 살펴봤더니, 대부분 노후 열차 교체 등 시설을 보수하는 데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지난 2019년 이후 인력과 인건비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이마저도 외주 인력을 직원으로 정식 채용하면서 늘어난 수치라고 꼬집습니다. <br /> <br />인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위험을 미리 감지하기 어려워지는 만큼, 안전사고를 방지하려면 인력 문제 해결에 더 많은 예산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허병권 / 철도노조 노동안전실장 : 인력이 부족해 사고 나는 경우가 대단히 많거든요. 안전을 확보하려면 필요한 인력이 있는데 확보가 안 됐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위험 요소를 사전에 정확히 진단해서 효율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[유정훈 /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: 인력 구조, 배치와 운영이 굉장히 지금 위험하다고 진단했다면 예산을 증액하고 새로 투입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태원 (woni041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1105585930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