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위험군도 접종 외면…"고령층 예약 없어도 접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5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목요일만 보면 두 달 만에 최대인데요.<br /><br />확산세는 점점 커지는데 백신 접종률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정부가 고위험군인 고령층들은 예약 없이도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만 4,519명.<br /><br />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만 1,070명 늘며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목요일로만 보면 약 두 달 만에 가장 많습니다.<br /><br />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45명으로 하루 새 22명 늘었고, 사망자는 40명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겨울철 재유행이 시작됐지만,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저조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전체 성인의 3.5%.<br /><br />접종이 시급한 고위험군조차 백신을 외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직원은 7.7%, 60세 이상 고령층은 10명 중 1명 정도만 동절기 백신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코로나 사망자 대부분이 60세 이상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어르신들의 접종을 적극 독려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11월 첫째 주 통계를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95.1%가 60세 이상 어르신입니다. 그리고 사망자 4명 중 1분은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예약하지 않아도 신분증만 소지하면 현장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 주민센터에는 고령자 대리 예약창구를 설치해 어르신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찾아가 접종을 실시하는 보건소 방문접종팀은 지역 상황에 따라 운영 기간이나 인력 등을 늘릴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단기 체류 외국인 확진자를 대상으로 운영해온 제13중앙생활치료센터는 입소자가 현저히 줄어듦에 따라 오는 30일 운영이 종료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#동절기_백신_접종 #7차_재유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