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'금투세 유예'로 선회?…국민의힘 "야 협조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5,000만원이 넘는 주식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금융투자소득세, 일명 금투세는 내년부터 도입될 예정이죠.<br /><br />정부·여당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다며 도입을 미루자고 주장하고, 다수당인 민주당도 재논의를 시작해 개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는 주식시장 침체를 우려해 금투세 2년 유예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, 국민의힘에서도 금투세 반대 의견이 연일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금투세는 약해진 국내 주식시장에 부정적 메시지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."<br /><br />큰손 투자자들이 위축될 경우 어떤 나비효과가 생길지 모른다고 걱정하는 개미투자자들의 반발 역시 거세지자…<br /><br />예정대로 금투세를 도입하자는 입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기류변화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현행대로 내년 도입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했고, 경기 침체 상황 등을 고려해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보기로 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금투세 법안 담당 상임위인 기재위 간사 신동근 의원은 SNS에서 예정대로 내년에 금투세가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, 당내 의견 수렴 절차가 더 필요해 보이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기재위나 정무위, 또 전문성 있는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들었고…"<br /><br />국민의힘은 금투세를 유예해야한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반복하며 다수당인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금투세 강행 입장을 고수해왔다며, 전향적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주식시장 전체가 타격을 받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, 개미들이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게 투자자들의 일반적 생각입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경제안정특별위원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안정화 대책을 논의하며 경제 대책 마련에도 당력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#금융투자소득세 #금투세 #개미투자자 #이재명 #주식시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