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물밑조율 끝 긴박하게 성사 한중회담…'협력' 강조했지만 미묘한 시각차

2022-11-15 3 Dailymotion

물밑조율 끝 긴박하게 성사 한중회담…'협력' 강조했지만 미묘한 시각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물밑 접촉 끝에 성사돼 25분간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모두 '협력'을 강조했지만 미묘한 시각차도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진핑 주석이 있는 곳으로 걸어간 윤 대통령.<br /><br />두 정상은 살짝 미소를 띈 채 악수를 하며 카메라를 향해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곧장 회담장 가운데 위치한 자리에 앉고 나서 시 주석이 먼저 말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위로의 말도 건넸습니다.<br /><br /> "올해 3월 대통령 당선 후 우리는 통화와 서신 등의 방식으로 여러차례 소통하며 매우 중요한 중한관계를 구현했습니다."<br /><br />시 주석은 "한중 양국은 이사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뗄수 없는 파트너"라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 역시 협력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국은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. 이것이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물밑으론 미묘한 입장차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때 한국형 인도태평양 정책을 발표하고 미국, 일본과 안보협력을 강조하면서 '보편적 가치와 국제 규범'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"특정국을 겨냥하는게 아니"라고 했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견제 흐름에 동참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뒤따랐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시 주석은 "다자주의"를 언급했는데 중국 견제나 고립 시도 행보에 불편함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한국측은 북한 대응에, 중국측은 공급망에서 상대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듯한 분위기도 엿보였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"윤 대통령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인접국인 중국이 더욱 건설적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"고 밝혔고, 중국 관영매체는 "시 주석이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전과 안정, 원활한 흐름을 함께 보장해야 한다"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한중 회담도 며칠 전엔 발표가 되는 다른 정상회담과 달리 당일 아침에서야 확정 발표가 긴박하게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