폴란드 피격 단순 사고 결론…"궁극적 책임은 러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는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방공미사일로 공격 의도가 없는 단순 사고였다고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러시아는 원인 제공의 책임을 피해 갈 수 없다고 몰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는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러시아 순항미사일을 막기 위해 발사된 우크라이나의 방공미사일이라고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의도적인 공격이 아니었음을 연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습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'사고'에 무게를 둔 것입니다.<br /><br />피격 당사국인 폴란드 정부 역시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고의적인 공격이 아니었습니다. 나토 영토 공격을 위한 어떤 의도를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나토는 또 러시아가 나토를 상대로 공격적인 군사 행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조짐이 없다고 덧붙이며 추가적인 긴장 차단에 주력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역시 폴란드의 조사 결과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나오든 사고의 빌미를 제공한 러시아가 궁극적인 책임을 피해 갈 순 없다고 몰아세웠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폴란드 대통령의 초기 평가와 모순되는 사항을 찾지 못했습니다.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나든, 세계는 러시아에 궁극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단 약속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 377억 달러, 약 50조원 이 포함된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추가적인 무기 지원과 국방부 재고 보충을 위한 예산입니다.<br /><br />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 의회가 들어서기 전 필수적인 재정 항목을 우선 확보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_전쟁 #폴란드_미사일 #러시아_침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