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번째 코로나 수능…"국어 영역, 작년보다 쉬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재 전국 시험장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발생 이후 치러지는 세 번째 수능으로 일반 수험생과 확진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이 따로 마련됐는데요.<br /><br />교육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수능이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천37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수학 시험까지 끝난 상태로, 조금 전인 오후 1시 10분 3교시 영어 시험이 막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유행 속에 세 번째 치러지는 이번 수능 시험에는 지난해보다 1천700여 명 줄어든 50만 8천여 명이 지원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1일 이후 확진된 수험생은 전국 110개 학교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과 25개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수능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·이과 통합 체제로 구성됐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이번에도 반복될지, 아니면 최소화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31%로 26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역별 난이도 역시 큰 관심인데, 1교시 국어 영역은 비교적 쉬웠다는 평가가 나왔더라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수능 국어 영역은 비교적 쉽고 평이한 수준이었단 현직 교사들의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이 오늘(17일) 국어 영역 종료 뒤 이같이 밝힌 건데요.<br /><br />구체적으로 작년 수능 국어 영역보단 조금 쉽게 출제됐고, 지난 8월 31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와 난이도가 비슷했단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그나마 독서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할 문항으로 '법령의 불확정 개념'을 다룬 지문의 12번 문항이 꼽혔습니다.<br /><br />또, '클라이버의 기초대사량 연구'를 소재로 한 지문의 17번 문항도 상대적으로 고난도 문제라고 볼 수 있단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문학 영역을 비롯해 화법과 작문, 언어와 매체 역시 전반적으로 익숙한 유형들이라 학생들이 큰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었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는데요.<br /><br />현직 교사들은 이런 평가와 함께 최상위권에서는 국어의 변별력이 하락해 타 영역의 비중이 다소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어디까지나 최상위권 학생들의 얘기로, 중상위권에선 여전히 국어영역이 변별력을 유지할 것이란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교육 당국은 이번 수능의 EBS 연계율이 문항 수 기준 50% 수준이지만, 체감 연계도를 예년에 비해 끌어올렸다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교육부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#수능 #국어영역 #난이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