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 분야 의사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정상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,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태국 방콕에서 만나 약 45분간 회담을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은 모두 발언에서 "두 나라는 아시아와 세계에 있어 중요한 국가로, 많은 공통의 이익과 협력할 공간이 있다"며 "중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았고,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도 두 나라는 "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있어 함께 중요한 책임을 진 대국"이라며 "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가속화 하고 싶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 후 두 정상이 "방위 당국 간 핫라인의 조기 운용을 시작하고, 안보 대화 등 의사 소통을 강화하는데 일치했다"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는 특히 "북한의 핵과 미사일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밝혔고 유엔 안보리를 포함해 중국이 역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"고 일본 정부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두 정상은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핵 사용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,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 등에서의 중국의 군사 활동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안보 분야 외에도 환경과 경제 분야 등의 협력을 가속화 하기 위해 고위급 경제 대화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정상회담에는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일본 하야시 외무성 장관 등이 배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 일본이 공식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2019년 12월 이후 3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은 두 나라는 미중 갈등 속에 대화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관계가 악화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담을 마친 뒤 기시다 총리는 시 주석과 "솔직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"며 "대화 진전에 좋은 시작이 됐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11800061948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