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·이태원 여파…수능 끝 도심 '차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속에 치러진 세 번째 수능시험이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수험생들은 들뜬 표정으로 교문을 나섰는데요.<br /><br />경찰과 지자체는 야간 도심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신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자 수험생들이 교문을 나섭니다.<br /><br />학생들은 가족·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 방역의 고삐를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시험이 치러진 탓에, 서울 강남역 일대 등 번화가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.<br /><br />입시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, 시험 당일인 만큼 친구들과 놀러 나오기보다는 응원해 준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있었던 이태원 참사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는 걸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도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학생들은 비교적 차분하게 귀가했지만,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자체와 경찰은 번화가 일대를 집중적으로 순찰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정부는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 강남 등 전국 70여 개 지역에 경찰관 770여명, 경찰 부대 26개를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은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주요 지역에 교통 경찰과 교통 기동대 등 인력 411명을 배치해 야간 교통안전 관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도 시내 주요 역사에 안전 인력 260명을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서초구청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마련한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서초경찰서와 함께 번화가를 순찰했습니다.<br /><br />강남역 일대에만 경찰을 포함한 50여명의 인력이 질서유지 활동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 "혹시나 모를 위험 요소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전체적으로 순찰을 같이 돌고 있고요. 위험 요소가 있다면 사전에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특히 집중 과밀 시간대에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, 단계별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. (freshash@yna.co.kr)<br /><br />#수능 #수험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