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이 MBC 전용기 배제 논란에 대해 가짜뉴스로 동맹을 이간질하는 악의적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전용기 내 특정 기자 면담은 개인적인 일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동남아 순방 이후 오랜만에 진행된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 불허 논란에 직접 말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MBC가 가짜뉴스로 동맹 관계를 이간질하는 악의적 행태를 보였고, 이에 따른 부득이한 조치였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국가 안보의 핵심 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,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써….] <br /> <br />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언론의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며 더욱이 국민 안전보장과 관련된 것일 때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내 간담회도 없었던 이번 순방, 전용기에서 특정 기자를 불러 면담한 사실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일일 뿐 취재에 응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(전용기에서 특정 기자들만 부른 게 언론 길들이기라고,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?)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…. 제 개인적인 일입니다. 제가 취재에 응한 것도 아니고요. (공적인 공간인데요?) 또 없으신가요?] <br /> <br />서너 가지 질문을 받은 뒤 청사로 들어간 윤 대통령의 뒷모습에, MBC 소속 기자는 어떤 부분이 왜곡됐느냐고 질문을 던졌는데, <br /> <br />[MBC 기자 : MBC가 뭘 악의적으로 했다는 거죠? 뭐가 악의적이라는 거죠?] <br /> <br />이를 대통령실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이 지적했고 MBC 기자가 맞받아치면서 2분 정도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기정 /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: 돌아가셨잖아요, 이렇게 가시는데.] <br /> <br />[MBC 기자 : 아니 그럼 질문도 못해요? 질문하라고 단상 만들어 놓은거 아니에요? 말조심하세요.] <br /> <br />[이기정 /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: 아직도 그래. '말조심하세요'가 아니라, 보도를 잘하세요. 정말.]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곧바로 MBC 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며, "하지도 않은 말을 괄호에 넣어 거짓 방송했다" "가짜뉴스를 근거로 백악관에 입장을 요구했다" 등의 내용을 담은 서면 브리핑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 순방이 무난했다고 자평했지만, 순방 성과와는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서경 (ps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11814240987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