용산 대통령실 1층에 가림벽 설치…"경호·보안상 이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에 기자들과 문답을 주고받는 1층 정문 앞 공간에 가림벽이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1층 내부에선 대통령이 이동하는 출입문과 현관을 볼 수 없게 된 건데요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출근길 문답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이 이뤄지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 로비입니다.<br /><br />기존에는 기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허리 높이의 투명한 유리 펜스만 있었는데, 주말 사이 시야를 완전히 차단하는 나무 합판으로 된 가림벽이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이 지나다니는 1층 로비와 현관의 모습은 대통령실이 가림벽의 문을 열 때만 제한적으로 볼 수 있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'보안상, 경호상의 이유'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1층 공간이 기자들에게 완전히 오픈된 데 따라 모든 상황이 노출되고 있어 바람직하지 않단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외교적으로나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 관리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최근 외국 대표단 접견 시 대통령실과 사전 협의 없이 대표단을 촬영한 일이 있었다는 사례도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지난 금요일 출근길 문답 직후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사이에서 벌어진 설전과 관련된 것 아니냔 시각도 있지만, 대통령실은 직접적 연관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해당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,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지만, 재발 방지책에 대해 향후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수시로 기자들과 만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, 이번 가림벽 설치가 출근길 문답과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윤석열_대통령 #출근길문답 #1층_정문 #가림벽설치 #경호보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