희생자 유족 첫 기자회견…심경·요구사항 밝혀 <br />"정부에 참사 책임…윤 대통령 사과해야" <br />"일부 책임자, 회피성 발언·거짓 해명도" <br />"유족에 진상 규명 과정 공개, 책임자 문책해야"<br /><br /> <br />지난달 29일 158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이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이후 유가족들이 취재진 앞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태원 기자! <br /> <br />참사 유족들, 오늘 어떤 입장을 냈는지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유족들이 가장 먼저 요구한 건 진정한 사과입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헌법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의무가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후속조치를 약속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 사전에 참사를 대비하지 못한 정부와 지자체, 경찰에 책임이 있는 점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책임을 져야 할 일부 관계자들이 회피성 발언과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고도 꼬집었는데요. <br /> <br />한 희생자의 아버지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거짓말로 일관해왔고,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보고받은 적 없어 몰랐다는 입장으로 일관해왔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유가족에게 진상 규명 과정을 공개하는 등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로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참사 사후 피해자들에 대한 인도적 조치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요구가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유가족들은 정부가 참사 피해자들이 서로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고, 형식적인 애도가 아닌 사회적 추모를 이어가기 위한 추모시설 마련 등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참사 책임을 피해자들에게 돌리거나 희생자들에 대한 혐오 표현이 난무하는 2차 가해가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며, 정부가 구체적인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실에서 열린 오늘 기자회견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2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김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원 (woni041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2211592425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