탈환한 헤르손 주민들, 식수·전력 부족에 고통 <br />우크라 정부, 헤르손 등 주민 중부·서부로 대피 <br />"에너지시설 50% 이상 피해…에너지 테러" <br />WHO "올겨울 우크라이나 수백만 명 생명 위험"<br /><br /> <br />우크라이나가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헤르손을 비롯해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지역의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난방과 전기 부족 탓인데, 세계보건기구는 올겨울 우크라이나인 수백만 명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헤르손 지역 주민들은 식수와 전력 부족으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드니프로 강물을 떠서 식수로 사용하고, 전기와 난방 부족으로 구호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정부는 헤르손 등 남부 지역 주민들을 상대적으로 안전한 중부와 서부 등으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습으로 에너지 시설의 50% 이상이 피해를 보았다며, 이를 '에너지 테러'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겨울에 전기, 물, 열 공급을 파괴하는 것은 수백만 명의 생명을 직접적인 위험에 빠뜨리는 것입니다. 이것은 대량 살상 무기를 사용하는 것과 다름없는 범죄입니다.]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, WHO도 현재 천만 명 정도가 정전을 겪고 있다며 올겨울 우크라이나인 수백만 명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스 클루게 / WHO 유럽지역국장 : 참담한 에너지 위기, 심화하는 정신 건강 비상, 인도주의적 접근에 대한 제약,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은 올겨울 우크라이나 보건 시스템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가공할 시련이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뒤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이 7백 건 이상 이뤄져 병원과 의료시설 수백 곳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WHO는 올겨울 우크라이나인의 생존이 걸려있다며 새로 수복했거나 아직 점령 상태인 영토에 인도주의적 보건 통로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위도가 높은 데다 내륙에 위치해 겨울 날씨가 혹독하며 올 겨울 일부 지역에서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한영규 (ykha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12215120804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