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폭행범 잇단 출소, 주민들은 불안…근본대책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거주하는 경기 화성에서는 한달 가까이 퇴거촉구 집회가 이어지고 있고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이사를 계획하자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대 성범죄자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거주하는 원룸촌 입구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0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죄로 교도소에서 15년을 복역한 뒤 출소한 박병화가 이 마을에 원룸을 얻어 거주하자 자진퇴거를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박병화가 온 지난달 31일부터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성폭행범 박병화의 화성시 거주를 결사 반대하며 이를 막기 위해 결사투쟁할 것을 밝힙니다."<br /><br /> "고위험 연쇄 성범죄자도 주거지를 제한할 수 있는 법안 개정을 촉구하는 바이다."<br /><br />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월셋집 계약이 만료돼 이달말 인근지역으로 이사를 추진하자 해당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다가구주택 입구를 철문으로 용접해 봉쇄했고 조두순의 이사를 막기 위해 번갈아 보초까지 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지난달 교도소에서 출소할 당시에도 의정부 시민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역사회의 불안을 해소하고 여성과 아이들의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쇄 성범죄자들의 거주에 대한 지자체와 중앙정부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…."<br /><br />중대 성범죄자들의 출소가 잇따르고 있지만 마땅한 주거제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주민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조두순 #김근식 #박병화 #중대성범죄자 #주거제한대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