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제계 "화물연대 파업철회 촉구…업무개시명령 내려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제계가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경제위기 국면에서 산업 전반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노동계에 파업 철회를 다시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정부에는 업무개시명령 등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물류를 정상화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임시번호판을 단 신차들이 공장에서 한 대씩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수출용 완성차를 옮기는 카 캐리어 운전자들이 파업에 참여하자 대체인력이 완성차를 한 대씩 운전해 출고센터로 옮기는 겁니다.<br /><br />화물차들의 운송 중단에 인천항 터미널은 화물 반출입량이 평소 대비 70% 이상 급감했고,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는 평소의 절반 이하입니다.<br /><br />태풍 힌남노에 따른 피해로 복구에 한창인 포항산업단지도 출하 물량을 내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무역협회에 접수된 기업 피해가 원자재 조달 차질, 생산 중단, 납품 지연과 위약금 발생 등 하루 만에 32건에 달합니다.<br /><br />경제단체는 사흘째 공동성명을 내고 총파업을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3고 복합위기 상황에서 파업에 나선 것은 노동계의 집단이기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화물연대는 집단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운송에 복귀해야 합니다.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물류 정상화에 나서야 합니다."<br /><br />10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도 입장문을 내고 "화물연대 총파업이 영세기업의 경영난을 가중할 것"이라며 "하루빨리 운송거부를 철회하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거리에 따라 최소 운송비를 보장하는 '안전 운임제'를 두고 정부는 3년 연장을, 화물연대는 영구 시행과 대상 확대를 주장하며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산업계는 안전 운임제를 아예 폐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갈등 장기화로 인한 산업 피해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#화물연대 #경제계 #파업_철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