관저 만찬 회동에…여 "원팀 강조" 야 "불통과 독선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어제(25일) 만찬 회동에서 '원팀' 정신을 강조하며 결속 의지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이튿날 야당은 "불통과 독선의 국정운영을 보여준 '비밀 회동'이었다"며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남동 관저 만찬의 키워드는 '원팀'이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북한, 경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통령실과 여당이 '정공법'으로 함께 협력해 대응해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(윤석열 대통령은) 국민과 국익을 향한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비대위원들의 협조 및 지원을 당부했습니다."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만찬 후 정진석 비대위원장, 주호영 원내대표와 포옹하고 "고생했다"는 말도 건네며 각별히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수용 과정에서 당내, 그리고 당과 대통령실간 '불협화음' 지적이 정치권에서 제기된 터라 윤 대통령이 직접 갈등을 불식시키고 당 지도부에 힘 실어주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뒤따랐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이번 회동이 "불통과 독선의 국정운영을 보여준 한심한 비밀회동"이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.<br /><br />"협치를 포기한 정부와 여당의 한가한 만찬"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여당 지도부가 구성되면 같이 만나자고 했던 대통령의 말은 시간 끌기를 위한 허언에 불과했습니다. 야당은 정치탄압의 대상일 뿐입니다."<br /><br />윤 대통령 취임 반년 동안 야당 지도부와의 공식적인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'비속어 논란' 등으로 급속히 관계가 얼어붙은 탓인데, 향후 국정조사 기간에도 대치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실제 회동은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