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은 11월 네 번째 목요일부터 길게는 일주일 동안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죠. <br /> <br />온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최대 명절이지만, 식품 가격이 껑충 뛰면서 식탁 차리기가 겁날 정도라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한인 동포들도 예외는 아닙니다. <br /> <br />보스턴에서 양수연 리포터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보스턴에 사는 주부 에드위나 버링거 씨. <br /> <br />명절을 맞아 식료품점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라면 한자리에 모일 가족을 위해 풍족하게 장을 봤겠지만, 올해는 식품 물가가 급등해 한숨만 나옵니다. <br /> <br />추수감사절을 대표하는 음식인 칠면조만 해도 지난해보다 23% 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[에드위나 버링거 / 주부 : 이번 명절엔 딸과 음식을 나눠 만들 예정이라 괜찮은 편이지만 만약 모든 재료를 제가 다 사야 했다면 지출이 매우 컸을 겁니다.] <br /> <br />추수감사절에 쓰이는 다른 음식 재료들도 모두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 플랫폼 페치(Fetch)에 따르면, 호박파이와 감자 요리에 필요한 휘핑크림과 감자, 파이 반죽 모두 1년 전보다 30% 가까이 비싸졌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인건비·운송비 상승, 미국을 강타한 조류독감 확산이 식료품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은 한인 동포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[김정미(가명) / 미국 보스턴 : (추수감사절) 음식은 햄 요만한 거 살 거예요. 그거 하나 사서 먹든지 그냥 보낼 수는 없으니까… 해마다 그래도 김장은 했는데 올해는 김장하는 것도 힘들어요.] <br /> <br />당장 식비 지출이 늘어나면서, 추수감사절 이튿날인 '블랙 프라이데이'부터 성탄절, 연말까지 이어지는 쇼핑 대목에도 지갑 열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다혜 / 미국 보스턴 : 원래는 예전에도 그랬듯이 옷이나 의류 쪽을 많이 사려고 했는데 요즘에는 물가가 너무 올라서 괜한 소비를 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….] <br /> <br />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.7%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시장 전망치보다는 0.2% 포인트 낮은 수치에 바이든 대통령은 '물가가 잡히기 시작했다는 좋은 소식'이라며 반겼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핵심 생필품인 식품 가격 상승률은 10.9%로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면서, 시민들은 여전히 생활비 부담에 시름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보스턴에서 YTN 월드 양수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수연 (kwonjs10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12714305424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