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4일 우루무치 아파트 화재 이후 시위 전국 확산 <br />시위 도중 '시진핑 퇴진' 구호 등장 <br />中, 강제 진압·SNS 차단…"50개 대학서 시위"<br /><br /> <br />3년 가까이 이어진 중국의 '제로 코로나'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강제 진압에도 새로운 시위가 속속 이어지며 시진핑 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 자] <br />지난 일요일 자정을 넘긴 시간. <br /> <br />베이징 시민들이 하얀 종이를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의 검열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아무것도 안 적힌 흰 종이를 든 이들은 '제로 코로나' 정책에 따른 봉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"베이징 봉쇄 중단! 중국 전역 봉쇄 중단!" <br /> <br />지난 목요일 코로나로 3달 넘게 봉쇄된 우루무치 아파트 화재로 10명이 숨지며 촉발된 봉쇄 반대 시위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지나친 봉쇄가 피해를 키웠다는 소식에 중국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베이징 시위대 : 감염 우려가 있는 밀접 접촉자만 격리하면 충분합니다. 한 지역의 모든 사람을 꼼꼼히 검사하는 것은 불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위구르인들이 모여 사는 상하이 우루무치중루에서는 시위 도중 시진핑 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"공산당 퇴진! 시진핑 퇴진!" <br /> <br />중국 당국이 시위대를 체포하며 강제 진압에 나서고 SNS에 올라오는 시위 관련 영상을 즉시 삭제하고 있지만, AP 통신은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50개 대학에서 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봉쇄 조치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반발에 봉쇄가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가혹한 봉쇄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3년 가까이 이어진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중대 기로를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동헌 (dh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12810053233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