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당국이 코로나 봉쇄 정책을 항의하는 시위에 강경 대응으로 맞서자 국제사회가 잇따라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톈안먼 민주화 시위 이후 33년 만에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목소리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중국이 어떤 선택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의 봉쇄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베이징과 광저우 등 주요 도시와 대학으로 확산하는 가운데, <br /> <br />이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중국 당국의 부당한 구금과 폭행 등 과잉 대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이후 전국적으로 정부 정책에 반대 목소리가 나온 것은 33년만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시위가 규모 면에서는 톈안먼 민주화 시위만큼은 아니지만, 자칫 어떤 양상으로 번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호펑훙 / 존스 홉킨스대 정치경제학 교수 : 많은 시위 참가자들은 지방 관리를 겨냥하는데 그치고 중앙에 대한 충성을 나타내려고 했었는데 지금은 '시진핑 퇴진'과 같은 구호를 보게 됩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의 봉쇄정책과 이에 항의하는 시위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과잉 대응에 국제 사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은 중국 당국이 국제인권법과 기준에 따라 시위에 절제된 대응을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미국 백악관도 평화적 시위가 보장돼야 한다며 중국에 직격탄을 날렸고, <br /> <br />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역시 중국 당국이 집회와 사상의 자유를 존중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에서 잇따르는 연대 시위 역시 중국 지도부에는 큰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[주 / 중국 국제학교 학생 : 우리는 시진핑의 독재를 끝내야 합니다. 그는 단지 자신만을 위하기 때문입니다. 이것이 바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이유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이 내세워 온 코로나19 봉쇄 정책이 국내외에서 거센 역풍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, <br /> <br />시진핑 집권 3기를 맞이해 앞으로 중국 당국이 어떤 선택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12905545532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