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교통공사 협상 결렬…출근길 첫차부터 파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교통공사 노사의 최종 협상이 결렬됐습니다.<br /><br />노조는 오늘(30일)부터 총파업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서울 지하철 첫차부터 필수유지 인력을 뺀 조합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지하철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지하철 신도림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평소 환승 구간으로 출근길 인파가 몰리는 곳인데요.<br /><br />서울 지하철 1~8호선 첫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지만, 출근길 운행에는 아직까지 큰 영향은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배차 간격도 평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어제(29일) 노조는 사측과 협상을 시작한 지 약 8시간 만에 최종 결렬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까지 인력 감축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사측은 오는 2026년까지 공사 정원 10%인 약 1,500명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올해는 유보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노조는 이를 두고 지난해 이뤄진 합의를 퇴행시키는 것이라며 수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서울 지하철 1~8호선 운행에도 차질이 생기는데요.<br /><br />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해 운행 차질을 줄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오늘부터 대체 인력을 투입해 출근 시간에는 지하철을 평소대로 정상 운행하겠다는 목표입니다.<br /><br />서울교통공사는 필수유지인원에 대체인력을 더해 현재 근무 인원의 83%인 약 1만3천명을 확보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다만 낮 시간대 전체 지하철 운행률은 평소 대비 72.7% 수준으로 낮아집니다.<br /><br />1호선만 보면 55.2%까지 운행률이 떨어집니다.<br /><br />실시간 교통정보는 다산콜센터, 서울시교통정보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또 파업이 일주일 이상 길어지는 경우에 대비해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를 집중 배차하고, 혼잡한 지하철역은 교통공사가 지원하는 전세버스를 배치하겠단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지하철 신도림역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교통공사 #지하철 #총파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