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도·영국도…공공부문 잇따른 파업 선언에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도 공공부문 파업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철도파업을 막기 위해 의회까지 나섰고, 영국은 간호사에 이어 구급대원들까지 파업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정호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30년 만에 초읽기에 들어갔던 미국 철도파업이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미 하원이 철도파업 가능성을 막는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난 9월 백악관의 중재로 노사가 마련한 잠정 합의안을 강제하는 내용의 법안입니다.<br /><br />하루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양당 지도부를 만나 법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철도파업 해결을 포함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. 의회는 철도파업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경제난과 실업난을 우려한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의 결단으로 큰 불은 껐지만, 아직 상원의 관문이 남아 안심하기는 이릅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도 공공부문의 파업 결의가 잇따르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간호사노조는 106년 노조 역사상 처음으로 이달 중순부터 전국 단위의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생활고를 내세워 배수진을 쳤지만 정부와의 간극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몇몇 동료 간호사들은 더 나은 급여를 받기 위해서 슈퍼마켓으로 이직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뿐 아니라 구급대원 노조도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찬성투표를 가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파업은 30년 만에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영국과 프랑스를 오가는 기차인 유로스타의 직원들, 또 버스와 우편배달 직원들도 파업 계획을 내놓는 등 공공부문 파업 움직임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<br /><br />#미국_철도파업 #영국 #공공부문 #파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