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쩌민 전 국가주석, 향년 96세로 사망 <br />中 장례위원회 구성…추모대회 준비 중 <br />시진핑 "슬픔을 역량으로 단결·분투하자"<br /><br /> <br />정권 퇴진 구호까지 나온 '제로 코로나' 반발 시위에 중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장쩌민 전 국가주석 사망을 계기로 '백지 시위'가 각지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심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연결합니다. 강정규 특파원! <br /> <br />미묘한 시기에 장쩌민 전 주석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는데, 중국 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동안 백혈병 치료를 받다가 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난 장쩌민 전 국가주석, 어젯밤 부고가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을 필두로 한 장례위원회가 구성되고 조만간 추모 대회도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애도 분위기를 띄우며 내부 결속을 시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시 주석은 "슬픔을 역량으로 만들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과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 위해 단결·분투"하자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받아들이는 쪽에서 의도한 대로만 움직여주진 않겠죠. <br /> <br />장쩌민에 대한 애도 물결이 개혁개방과 고속성장 시대의 종언에 대한 아쉬움, 더 나아가 집단지도체제에서 1인 권력독점체제로 바뀐 시진핑 집권 3기에 대한 우회적 비판으로 풀이되기도 하는데요. <br /> <br />홍콩 매체들은 그 근거로 "장쩌민의 시대가 최고로 번영했던 시대는 아니었지만 좀 더 관대했던 시대였다"던가, 장쩌민이 자신에 대한 비판을 허용한 사실은 칭송 받을 만하다"라는 등의 댓글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 사태도 후야오방이라는 지도자의 죽음을 애도하는 군중집회에서 촉발됐죠. <br /> <br />최근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온 '백지 시위' 국면에서 미묘한 긴장감 흐르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장 전 주석은 톈안먼 사태 무력 진압을 옹호하고, 파룬궁 탄압을 주도한 걸로 알려진 인물이라, 민주화 시위 역량 결집에 한계를 지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이른바 '백지 시위' 지금도 이어지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제(29일) 밤 광둥성 광저우에서 촬영됐다는 영상 보실까요? <br /> <br />그동안 외지 농민공들을 중심으로 봉쇄 반발 시위가 잇따랐던 하이주구에서 또다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신 방역복을 입은 경찰이 마치 거북이처럼 방패를 머리 위까지 감싸고 전진하고,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20117121909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