尹 정부 출범 7개월 만에 ’정부조직 개편’ 논의 <br />여야, 여가부 폐지 등 두고 초반부터 신경전 <br />국민의힘 "새 정부 기회 줘야"…여가부 폐지 주장 <br />민주 "여가부 기능 확대해야…일방적 폐지 안 돼"<br /><br /> <br />정부조직 개편과 공공기관 임기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가 처음 머리를 맞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야당은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입장을 고수했고, 여당은 전임 정부가 임명한 기관장들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견해 차이만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정부 출범 7개월 만에 정부조직 개편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등 '3+3 정책협의체'가 처음 가동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야의 신경전은 논의 시작부터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보훈처를 보훈부로 격상하고 외교부에 재외동포청을 두는 것엔 이견이 없었지만, '여성가족부 폐지'에 대해선 양당의 견해 차가 확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인 국민의힘은 국민의 선택을 받은 새 정부가 이념에 맞게 국가를 경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며, 여가부 폐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성일종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: 아직도 정부조직법이 정비되지 않아서 새 정부가 가야 할 방향에 큰 어려움이 많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, 민주당은 여성가족부의 기능을 오히려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폐지는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환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: 여성가족부 장관이 임명되고 그 장관이 폐지를 주도한다는 게 얼마나 아이러니입니까. 여가부가 폐지될 일이 아니라 오히려 기능이 강화, 확대돼야….] <br /> <br />공공기관장 임기를 대통령과 일치시키는 법안에 대해서도 여야 모두 취지에는 공감했지만 현재 기관장들의 거취를 두고선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언석 /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: 문재인 정부가 마지막 임기가 얼마 안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알박기 인사를 해서 국정이 잘 돌아가지 않는 문제가….] <br /> <br />[위성곤 /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: 제도가 미비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인데 그 문제를 알박기라고 얘기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, 그 임기를 지켜내는 것이….] <br /> <br />결국, 양당은 이견만 확인한 채 다음 주 다시 회의를 잡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출범 7개월 만에 가까스로 정부조직 개편 논의가 첫 삽을 떴지만, 서로의 생각 차가 크다는 것만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쟁점에서 접점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20119130226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