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이태원 참사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었다며 모두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에 대해서는 이제 모든 것은 북한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상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1년 4개월 만에 귀국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첫 기자회견에서 유흥식 추기경은 먼저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며 말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유흥식 /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·추기경 : 그 많은 과정속에서 정말 어느 한 분이, 몇 분이라도 정확하게 자기 임무에 충실했고 모든 걸 다 바쳤다면 이렇게 크게까지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….] <br /> <br />유 추기경은 모두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합당한 사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인도적 지원을 위해 북한은 네 차례 방문했던 유흥식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이제 모든 것은 북한에게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흥식 /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·추기경 : (교황께서) 나 언제든지 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으니까 지금 모든 것은 북한에 달려있어요. 그런데 지금까지 북한의 이런 저런 대응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.] <br /> <br />그러면서 교황이 방북할 경우 북미간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천주교 사제의 윤석열 대통령 전용기 추락을 합성한 SNS 게시물로 촉발된 논란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지침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데 이어 올해 한국의 네번째 추기경으로 서임된 유 추기경은 십자가의 길을 충실히 걷겠다고 고백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흥식 /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·추기경 : 제가 무얼 하길 원하십니까? 큰소리로 교황님께 여쭸어요. 교황님이 들으시더니 즉시'십자가' 라고 외치셨어요. 이 어려운 길이 당신(하느님)이 나에게 원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이 어려운 길을 택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유흥식 추기경은 오는 8일 한국인 첫 천주교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에서 미사에 참석한 뒤 다음 달 바티칸으로 복귀합니다. <br /> <br />YTN 홍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상희 (se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2120300252970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