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여전히 탄탄한 고용·임금…연준 부담 커지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강도 긴축에도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임금도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달 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한 연방준비제도의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노동시장이 먼저 진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임금 인상은 좋은 일이지만 현재의 임금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에는 너무 높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 "인플레이션이 실제로 감소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입니다. 어떤 기준으로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매우 높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나 파월 의장의 기대와 달리 미국의 고용, 임금 상황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,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아 26만3천 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실업률은 3.7%로 50년 만의 최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시간당 평균 임금은 지난 1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는데, 전문가 전망치의 2배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노동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는 '미스매치' 현상이 계속되면서 기업들이 인력 확보를 위해 임금을 올리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올라간 임금은 중장기적으로 물가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미 언론들은 이같은 상황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한 연준에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준의 속도 조절 의지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뉴욕증시는 1% 가까이 하락 출발해 하루 종일 혼조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.<br /><br />#미국_기준금리 #자이언트스텝 #빅스텝 #연준 #미국_경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