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담 털어낸 손흥민…16강전, 이젠 캡틴의 시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도우며 그간의 부진을 씻어냈습니다.<br /><br />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캡틴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캡틴 손흥민은 안와골절상을 입은 상태에서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습니다.<br /><br />조별리그 기간 완전한 회복이 불가능했지만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출전하겠단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어디까지 그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제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조금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고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그 정도 리스크는 충분히 가져가야 된다고…"<br /><br />캡틴은 붓기도 빠지지 않은 얼굴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, 복병 가나와의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습니다.<br /><br />헤더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의 득점포는 잠잠했습니다.<br /><br />SNS에선 손흥민을 향한 비난도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골은 캡틴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2-1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엎드려 부담을 씻어내는 눈물을 흘렸습니다.<br /><br />손흥민은 경기 후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들이 마지막까지 힘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분들인 거 같아서 감사하다는 말씀으론 부족하고 저희를 이렇게 자랑스럽게 만들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."<br /><br />경기 후 손흥민이 SNS에 올린 글도 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성, 안정환과 함께 한국 선수의 월드컵 통산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손흥민.<br /><br />16강 상대인 브라질전에서도 승리의 눈물을 흘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#손흥민 #16강 #포르투갈 #안와골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