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당국이 코로나 방역 규제를 완화하자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시민들이 의약품 사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제로 코로나' 정책 항의하는 대학생들의 항의 시위 또한 잇따르고 있는데, 중국 당국이 조만간 완화된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베이징시 당국이 48시간 이내 받은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경우 식당 내 식사를 허용하는 등 방역 규제를 완화한 현지시간 6일 베이징 시내 약국마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손님들은 약국 안에 들어가지 못한 채 밖에서 감기약과 소염제, 해열제 등이 가득한 약 봉지를 약사로부터 넘겨받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완화로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것을 우려해 의약품 사재기에 나선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장 모 씨 / 베이징 시민 : 지금 차오양 구의 확진자가 매우 많아 의약품을 비치해 놓는 것이 더 좋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중국 당국의 PCR 검사 축소로 자가 검진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마지막 주 신속항원 검사 키트 판매량이 3.5배 증가했고, 일부에서는 품귀현상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독감 치료제의 경우 최고 240%까지 가격이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관영 매체들은 방역물품이 충분하다며 필요한 양만 사라고 하고 있지만, 시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백지 시위' 재발을 막기 위한 중국 당국의 경계가 강화된 가운데도 대학생들의 봉쇄 항의 시위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"집으로 보내달라. 집으로 보내달라" <br /> <br />난징공업대 학생들은 학교 측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1명이 나왔음에도 닷새간 캠퍼스를 봉쇄한다고 발표하자 조기 귀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'백지 시위'로 중국의 '제로 코로나' 정책이 큰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조만간 중국 전역에 적용될 새로운 방역 규제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동헌 (dh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20705083937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