철강·유화 피해 집중…내일 추가 업무개시명령 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물연대 파업 2주째를 맞아 피해 확산세는 다소 주춤해졌습니다.<br /><br />품절 주유소는 다소 줄었고 철강, 유화 분야의 일부 제품 출하도 재개됐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적재 공간 부족으로 철강, 유화의 감산 시점이 임박하자 정부가 내일(8일)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업무개시명령 추가 발동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.<br /><br />하루 전 만해도 휘발유와 경유 모두 재고가 바닥났었는데, 주유가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 "(6일) 점심에 (경유가) 들어왔어요. 휘발유는 어제(6일) 저녁에 들어오고…"<br /><br />이처럼 파업 초기 늘어나던 품절 주유소는 최근 다소 감소세로 전환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파업 불참 차주를 통해서만 운송이 이뤄지는 형편이라 정유업계는 사태 장기화를 우려합니다.<br /><br />출하가 꽉 막혔던 석유화학업계도 일부 출하가 재개됐지만, 하루 평균 1,000억원씩 매출 차질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화학물질이라서 보관을 특수한 탱크나 지정된 장소에 해야 하는데 그런 여력이 부족하다 보니 (감산이나 생산 중단을 검토해야 하는) 기한이 12월 10일 전후라고…"<br /><br />철강업계 역시 일부 제품 출하가 재개됐지만, 하루 평균 1,000억원 후반대 매출 손실이 쌓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철강 역시 적재 공간 부족 탓에 감산이 불가피해지고 있는데, 감산 후 다시 기존 생산량 회복까지 피해는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철강 업종은 평시 47% 수준,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평시의 5% 수준에서 출하가 이뤄지는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내일(8일)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철강,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임시국무회의에서 명령이 발동돼 명령서를 송달받은 차주는 다음날 밤 12시까지 업무에 복귀해야 하고 불응하면 운행정지, 자격 취소 등의 처분과 형사처벌이 뒤따르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#화물연대 #업무개시명령 #업무복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