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연대 파업 보름째…아직은 제품 생산 <br />화물 연대 파업 이후 석유화학제품 출하 차질 <br />석유화학업체 제품 보관소도 곧 포화 <br />제품 감산하거나 공장 자동 중단 위기까지<br /><br /> <br />화물연대 파업이 보름째를 맞으면서 산업 곳곳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시멘트 업계 화물기사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면서 큰 위기를 넘겼지만 석유 화학업계는 공장 가동을 멈출 수도 있다는데요. <br /> <br />정부도 오늘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계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오태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석유화학업계 피해가 어느 정도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가 있는 이곳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공장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 봤을 때 공장이 완전히 멈춘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화물연대 파업이 15일째 이어지면서 공장 가동을 중단할 위기에 놓였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 지금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석유화학제품 출하량은 평소 20% 내외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부 자료를 보면 파업 열흘 사이에 출하 차질을 빚은 석유화학 제품은 70만 톤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금액으로 따지면 1조 원에 가까운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석유 화학 제품 생산의 40%를 차지하는 울산만 따져도 피해 금액이 4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부 발표 이후 나흘이나 더 지났으니 출하 차질 물량은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업체들은 제품을 생산해도 출고가 안 돼 제품을 쌓아놓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쌓을 수 있는 양도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어 상황이 이대로 간다면 감산하거나 공장 가동을 중단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석유화학협회도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하루 평균 천200억 원이 넘는 매출 차질이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공장 가동이 중지되면 재가동에 최소 15일 이상 시간이 걸리고 큰 비용이 발생한다며, <br /> <br />이에 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화물 차주들에도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철강 업계도 사정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철강 제조 기업들은 파업 전에 확보한 원자재가 소진돼 가면서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제품 출하율은 평소 대비 절반 정도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석유화학 업계처럼 제품을 만들어 쌓아둘 곳이 없이 고민이 깊어지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태인 (bosu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20808064689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