철강·유화도 업무개시명령…복귀 압박 수위 강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운송 분야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지 9일 만인데요.<br /><br />정부의 화물연대에 대한 운송 복귀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.<br /><br />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정부서울청사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오늘 이곳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2차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습니다.<br /><br />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 발동 9일 만에 철강과 석유화학 운송 분야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건데요.<br /><br />대상자는 철강 분야 운수 종사자 6,000여명, 석유화학 분야 4,500명 등 총 1만여명 정도로 관련 운송사는 철강과 석유화학을 합쳐 240여곳입니다.<br /><br />업무개시명령서를 송달받은 운송사와 차주는 다음 날 자정까지 복귀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정당한 사유 없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은 물론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철강과 석유화학 분야 운송 거부로 업계 추산 약 2조6,000억원 규모 출하 차질이 발생하자 정부가 추가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시멘트 분야에선 명령서를 받은 차주 538명 가운데, 495명이 운송을 재개했고 42명은 운송을 재개할 의향이 있지만 질병으로 즉시 재개가 어렵다고 소명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미복귀자 1명에 대해 고발과 행정처분을 요청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강경 대응으로 물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15일째를 맞이한 화물연대 파업, 여전히 강대강 대치가 지속되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정부가 시멘트 차주를 상대로 발동한 업무개시명령 효과가 나타나면서 시멘트 운송량은 사실상 정상화됐습니다.<br /><br />시멘트 출하량은 평소의 96%로 올랐고, 레미콘 생산량도 평소 대비 71%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철강재는 평시 대비 52%만 출하중이고, 석유화학 수출 물량도 평시 25%에 불과한데요.<br /><br />정부가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리자마자 합동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운송 거부자를 확인하면서 업계에선 물류 정상화의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정부는 화물연대 조합원 5,200여명이 전국 170곳에서 집회를 열거나 대기 중인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화물연대가 복귀해야만 안전운임제 일몰제 연장도 논의할 수 있다며 선복귀 후논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화물연대는 정부가 파업 해소를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양측의 강대강 대치 국면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화물연대 #업무개시명령 #총파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