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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란, 반정부 시위대 첫 처형…국제사회 "강력 규탄"

2022-12-09 4 Dailymotion

이란, 반정부 시위대 첫 처형…국제사회 "강력 규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대 여성의 의문사 이후 3개월 가까이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이란에서 시위 참가자에 대한 사형이 처음으로 집행됐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는 즉각 비난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9월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사형 선고를 받은 23살 모센 셰카리에 대한 형이 집행됐다고 이란 사법부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20대 여성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조사를 받다 의문사한 이후, 시위에 나선 셰카리는 도로를 점거하고 보안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죄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사형이 집행된 이후 이란 국영 방송은 지난달 열린 재판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는 신에 대항해 전쟁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. 사람들을 죽이고 공포와 테러를 일으키고, 자유와 안전을 파괴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공개적으로 무기를 사용했습니다."<br /><br />국제 사회는 즉각 비난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제앰네스티는 "유죄 판결을 받은 지 3주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사형 집행은 이란 사법 체계의 비인간성을 드러낸다"며 최소 18명이 추가로 처형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앰네스티는 이란 고위 경찰이 수감자에 대한 사형 집행을 가능한 한 빨리 완료하라고 요구한 문서를 입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 대외관계청은 성명을 내고 "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"고 밝혔고, 독일과 프랑스도 신뢰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란 인권운동단체는 지금까지 시위 참가자 475명이 사망하고 1만8,000명 이상이 구금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이란 #반정부_시위 #사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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