달러 패권 균열 노리는 시진핑…"위안화로 원유 결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원유 거래시 미국 달러화로 결제하는 관행인 '페트로 달러'의 균열을 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우디 등 걸프 6개국이 수출하는 원유 대금을 위안화로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정상회담 후 사우디에서 열린 제1회 중국-걸프아랍국가협력위원회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.<br /><br />기조연설에서 시 주석은 사우디가 주축인 걸프협력회의 6개국으로부터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은 걸프협력회의 국가들의 원유 대량 수입을 계속하고 천연가스 수입도 늘릴 것입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'상하이 석유·가스 거래소'를 충분히 활용해 위안화 결제를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에 흠집을 내고 위안화를 국제화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겁니다.<br /><br />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과 사우디의 관계 강화가 위안화를 통한 원유 결제 전망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로이터통신은 원유 거래에서 달러를 버리려는 사우디의 어떤 움직임도 엄청난 정치적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과 사우디는 미국에 대해 '내정 불간섭'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도 함께 발신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중국에 대해 신장자치구 등의 인권 문제를 제기해왔고 사우디의 경우 언론인 카슈끄지 암살을 문제 삼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달러화 #기축통화 #위안화 #시진핑 #사우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