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, 국정조사 '보이콧' 검토…야 "예정대로 진행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해임건의안 처리에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여당 소속 국회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위원들은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애초 국정조사를 막으려던 여당의 속내가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달, 여야 합의로 본회의 의결을 거쳐 꾸려진 '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'.<br /><br />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들은 전원 사퇴 의사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국정조사를 시작하기도 전 해임건의안을 처리한 것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한 정쟁화 의도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자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덮으려는 속셈일뿐이지 않느냐 하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. 정쟁화의 의도가 드러났다고 판단하고…"<br /><br />당 지도부의 국정조사 합의에 대한 성토도 다시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장제원 의원은 "애초 합의해선 안 될 사안이었다"며 "더 당해 봐야 실체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"라고 에둘러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당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약속을 파기했다면서도, '보이콧' 여부는 당 지도부와 재논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국정조사도 끝나기 전에 해임건의안을 의결해버렸기 때문에 국정조사가 무용하다…상의를 해서 국정조사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'속내가 드러났다'고 비판하며 정치·도의적 책임은 별개라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(국정조사를) 막고 싶었던 속내가 드러난 것 아니겠습니까. 정치·도의적·행정적 책임은 책임이고 국정조사나 경찰 수사는 따로 있는 것이다…"<br /><br />민주당은 예정대로 예산안 처리가 끝나면 국조특위 회의를 열 방침인 가운데, 국민의힘은 참사 유족과 당내 의견을 수렴해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#이상민 #국정조사 #이태원 참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