탄압 대응 vs 방탄 부담…민주, 노웅래 체포동의안 표결 향배는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노 의원 문제 처리를 놓고 '야당 탄압'과 '방탄 국회' 프레임 사이에서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노웅래 의원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목요일(15일) 예정된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국회법상 국회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72시간 시한을 넘기면 이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합니다.<br /><br />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의 과반수 출석, 출석의원의 과반수 찬성이면 가결됩니다.<br /><br />169석 과반 의석을 지닌 민주당 결심에 사실상 달린 상황에서, 노 의원 체포동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측근과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'정치 탄압'으로 규정하는 만큼, 노 의원 문제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대응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(윤석열 정권은) 야당 의원을 겁박하고, 언론을 탄압하는 데에도 전혀 거리낌이 없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'방탄 국회' '제 식구 감싸기'라는 비판 여론이 부담스러워 민주당이 당론으로 체포동의안을 막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민주당은 2020년 정정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, 자당 의원 보호는 없다며 자유 투표를 진행했고 정 의원 체포동의안은 가결되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노 의원 문제의 경우,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표결에서 민주당 이탈표가 나와, 이른바 '친명' 대 '비명' 구도가 부각될 가능성은 잠복해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노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직전까지 '야당 탄압'과 '방탄 국회'라는 프레임 사이에서 정치적 셈법을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편 노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자신에게 적용한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노웅래 #체포동의안 #본회의 #표결 #야당탄압 #방탄국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