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…검찰 "유감" 철저수사 예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선거비용 등 명목으로 사업가로부터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신병 확보에 실패한 검찰은 유감을 표하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기각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국회의 부결 통지 공문은 법무부와 검찰을 거쳐 법원으로 전달되며 법원은 이를 근거로 심문 없이 구속영장을 기각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노 의원이 재작년 사업가 박 모 씨로부터 각종 사업 청탁과 선거비용 명목 등으로 6천만 원을 챙겼다고 보고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고, 국회의 동의를 기다려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구속 사유가 명백함에도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21대 국회에서 부패범죄 혐의를 받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모두 가결된 점을 언급하며 "형평성에 어긋난 결과"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에 출석해 혐의 사실을 설명한 한동훈 장관도 "국민들이 오늘의 결정을 오래도록 기억하실 것"이라고 실망감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 "노웅래 의원이 청탁을 받고 돈을 받는 현장이 고스란히 녹음된 녹음파일이 있습니다. 뇌물 사건에서 이런 정도로 확실한 증거들이 나오는 경우를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."<br /><br />향후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 조사 등 보완 수사를 이어가며 노 의원의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두 차례 국회를 압수수색하고, 자택에서 발견한 현금 3억 원의 출처도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임시회가 끝나는 내년 1월 9일 이후에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수도 있지만, 일단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노웅래_체포동의안 #정치자금법위반 #국회본회의_부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