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예산안 처리' 하루 앞으로…"최후통첩" "막판 협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시한이 이제 하루가 남았습니다.<br /><br />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협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, 내일 예산안 처리가 가능한 분위기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직까지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내일 오전을 협상의 데드라인으로 설정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가장 큰 쟁점은 여전히 법인세법 개정안입니다.<br /><br />정부여당은 최고세율을 25%에서 22%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,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'초부자 감세'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신에 민주당은 중소·중견기업 과세표준을 10%까지 낮추는 내용 등의 이른바 '서민 감세' 카드를 꺼내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조금 전 예산 간담회를 열고 정부여당을 향해 " 오늘까지 '최종 협상안'을 제시하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응답이 없으면 감액 중심의 자체 수정안을 내일 제출하겠다고 최후 통첩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"내일 아침에도 협상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여야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, 양측 모두 대안을 고심하고 있어 내일 오전 중에라도 극적 타결될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김진표 국회의장은 내일(15일) 본회의를 열어 정부안이든 야당 단독 수정안이든 상정해 표결에 부치겠다며 여야의 합의 도출을 압박해 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상황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모아지는데요.<br /><br />여야는 예산안을 처리한 이후 국정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는데, 국정조사 움직임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산안 처리가 늦어지고,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안까지 뒤엉키며 본격적인 국정조사는 발걸음도 못 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은 당 지도부에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인데요.<br /><br />야3당은 국민의힘의 복귀를 촉구하면서 응답이 없으면 야3당이 단독으로라도 오늘부터 국정조사를 강행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"야당이 일방적으로 시간을 어기고 신호를 위반하면서까지 개문발차한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국정조사 특위 문제와 관련해 여야 간 물밑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정조사는 여야가 합의한 일정대로라면 내년 1월 7일까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내일 예산안이 처리되더라도 빠듯한 일정인데요.<br /><br />예산안 처리가 다음 주로 넘어가게 될 경우, 국정조사 기간 연장 문제가 불거지는 게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