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참사 49재를 앞두고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가 놓인 시민 분향소가 문을 엽니다. <br /> <br />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유가족협의회 주도로 설치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는 1차 현장 책임자들에 대한 보강 수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 김다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이태원광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시민분향소 설치가 오전에 시작됐는데요, 현재는 어떤 상황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민분향소 설치는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. <br /> <br />곧 위패와 영정까지 안치되면 유가족협의회의 공식 헌화와 참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찾아와 자식의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오열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: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이렇게 나왔는데 제발 좀 도와주세요. 저희 애가 억울하지 않게 도와주세요.] <br /> <br />시민분향소는 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'10·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' 주도로 설치됩니다. <br /> <br />참사로 목숨을 잃은 158명 가운데 유가족 동의를 얻은 희생자 70여 명의 영정과 위패가 놓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정부가 마련한 합동 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의 이름도, 사진 한 장도 없어 논란이 일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희생자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은 2차 가해라고 반발하면서, 정부가 사태 축소 의도가 뻔히 보이는 '사고 사망자' 현수막도 걸어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이제라도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진짜 추모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담아 분향소를 설치했다는 게 유가족 측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네, 결국 특수본 수사가 잘 이뤄지는 게 유족들의 억울함을 푸는 첫걸음일 텐데요. <br /> <br />수사 자체는 큰 진전이 없어 보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종의 답보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수본은 이번 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에 대한 영장 재신청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또 경찰 외 다른 기관, 그러니까 용산구청과 소방서 피의자들에 대한 추가 영장 신청을 하기 위해 계속해서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수본은 이임재 전 용산서장의 경우 자신의 허위 동선이 담긴 상황보고서를 검토한 정황을 확인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 전 서장은 소방에 첫 참사 발생 신고가 들어간 직후인 밤 10시 17분에 현장에 도착했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1416022815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