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예산안 D-1' 벼랑 끝 대치…서로 "양보하라" 신경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시한이 이제 하루가 남았습니다.<br /><br />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!<br /><br />협상에 진전된 내용이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산안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두고 해가 저문 저녁까지도,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큰 쟁점인 법인세법 개정안을 두고, 인하 폭과 적용 대상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인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정부여당을 향해 오늘까지 최종 협상안을 제시하라며, 그렇지 않으면 내일 자체 수정안을 제출하겠다고 최후통첩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준비한 단독 수정안에는 대통령실 이전, 경찰국 신설 등 윤석열 정부 국정추진 과제의 예산이 삭감되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감액 수정안을 받아 협상할 가능성에 선을 그으면서, 민주당이 양보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에는 협조하라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김진표 국회의장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안이든 야당 단독 수정안이든 상정해 표결에 부치겠다며 여야의 합의 도출을 압박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여야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, 양측 모두 대안을 고심하고 있어 내일 오전 중에라도 극적 타결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며 가석방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여권에서 비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'양심수 코스프레냐' '정치 근육 키우긴가"고 비꼬았습니다.<br /><br />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"반성은커녕 자신이 양심수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 전 지사의 사면과 복권을 동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측은 아직 사면 기준이나 대상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인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는 신중한 반응, 다소 불편한 기류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예산안협상 #여야신경전 #국정조사 #가석방 #사면복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