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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찻길 걸어서 학교 가요"...위험한 등하굣길 '수두룩' / YTN

2022-12-15 12 Dailymotion

얼마 전 초등학교 바로 앞에서 하교하던 9살 어린이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 보호구역이었지만, 안전시설이 없어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는데요. <br /> <br />비슷한 위험에 노출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김태원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에 있는 초등학교 앞입니다. <br /> <br />수업을 마친 뒤 보호자 손을 잡고 집으로 가는 시간, <br /> <br />일방통행 방향을 무시한 오토바이가 어린이들 옆을 지나쳐 갑니다. <br /> <br />찻길과 보도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라, 어린이 보호구역이란 말이 무색하게 최소한의 안전시설조차 없습니다. <br /> <br />보행 통로를 표시하는 노란 경계선은 그어져 있지만, 펜스나 차단봉 등 보호 장치는 없어 아이들이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직장에 다니면서도 9살 딸을 매일 데리러 올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박미선 / 서울 논현동 : 주정차 돼 있을 땐 아이들이 이곳을 못 지나가면 도로로 돌아서 가야 돼요. 그러면 아이들 얼마나 위험하겠습니까. 저도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끝나고 정신없이 와서 (아이를) 데리고…. ] <br /> <br />다른 초등학교 앞도 등하굣길이 위태로운 건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학부모들은 보행 통로라도 만들어달라고 자치구에 거듭 호소했지만, 길이 좁다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합니다. <br /> <br />[최정인 / 서울 오류동 : 매번 이제 새 학기가 될 때 1학년 올라오는 부모님들이 걱정돼서 구청에 민원을 넣었더니. 어쨌든 나와서 실사는 한 번 하고 가시지만, 그 뒤로 이뤄지는 건 아무것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대요.] <br /> <br />지난 3일 서울 청담동에서 9살 이 모 군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곳도 어린이 보호구역인 이면도로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어른들의 안전불감증으로부터 어린이들의 목숨을 지킬 가장 좋은 해결책은 보도를 설치하고 차단봉이나 펜스 등 보호 장치를 설치하는 것. <br /> <br />그러나 학교 주변은 대부분 주택가라, 최소 1.5m 폭의 보도를 확보하기가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근처에선 차가 빨리 달릴 수 없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서울시는 이미 지난 2019년 어린이 보호구역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30km에서 20km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, <br /> <br />지난 4년간 제한 속도가 실제로 하향된 곳은 전체 6백여 곳 가운데 백 군데도 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조준한 /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태원 (woni041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1605542857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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