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사 안전성 '갑론을박' 속 GTX-A 열차 첫 공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 주요 지역을 잇는 광역고속철도 GTX 선로를 달릴 열차가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장거리 출퇴근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GTX 공사, 특히 주택지역 지하 구간 공사를 둘러싼 반발도 적지 않아 사업 지연 우려도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남 창원 현대로템 공장.<br /><br />파주 운정역부터 서울역·삼성역을 거쳐 동탄신도시까지, 수도권 남북을 가로지르는 GTX-A 노선을 달릴 차량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소음을 줄이기 위해 고속열차에 사용되는 단문형 출입문을 썼고, 열차 상부에 선로 확인용 카메라도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의자 사이에는 분리대를 설치했고, 출입문 끼임 방지 체계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운행이 시작되면 수도권과 서울을 30분대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 "수도권 출퇴근 교통에 획기적인 역사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. 출퇴근에 쓰여지고 있는 소중한 시간을 자신과 가족에게 돌려주는 일이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다만 제때 공사를 마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.<br /><br />지하 40m 이상 대심도에 선로를 뚫어 최대 시속 180km까지 달릴 수 있다는 장점이 동시에 지반 침하 등 안전성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2018년 착공한 GTX-A 노선은 주민 반발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근에서 1년여 간 공사를 멈췄고, 완공 시점은 내년에서 2024년 6월로 늦춰졌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밑을 지나는 C노선도 거센 반발에 부딪혀 2028년 완공이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 "굳이 은마까지 내려와서 (노선을) 돌릴 이유는 없다는 거죠. 그전에 돌려서 양재역으로 간다면 경제성도 좋아지고…"<br /><br />인천과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-B, 장기와 부천을 잇는 GTX-D 사업에서도 교통난 해소 필요성과 안전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GTX #지반침하 #은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