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23일 마스크 의무 조정" 정부, 유행 증가 ’고심’ <br />"권고 전환 때 됐다" 감염병자문위, 시점 안 정해 <br />"자문위, 해제 시점 아닌 기준·방식 권고 예상" <br />마스크 의무 2단계 해제 방안에 무게 실려 <br />"대중교통 등 제외 해제 이후 일정 조건 제시"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신규 환자가 97일 만에 최다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오는 금요일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방안을 발표하기로 한 방역당국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경청하겠다던 자문위원회도 구체적인 시점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23일의 조정안 역시 조건은 제시하되 시점을 명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신규 환자 8만7천여 명. <br /> <br />지난 9월 14일 이후 97일 만에, 화요일 기준으로 보면 15주 만에 가장 많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 가까이 4백 명대였던 위중증 환자 수도 사흘 연속 5백 명 대를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되는 증가세는 23일 마스크 의무 조정 방안을 발표하기로 한 정부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의견을 경청하겠다던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도 권고로 전환할 때가 됐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시점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기석 위원장은 마스크 의무 조정은 효과가 없다거나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의미가 아니라면서, 개인 의사를 존중하고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방역 생활화로 전환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문위원들도 "시점을 명시하는 것은 정치적인 결정"이라면서 "시점은 결정하지 않았고 어떤 지표들이 달성되면 해제할 수 있다는 권고"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자문위 권고는 시점 제시가 아닌 의무 해제를 위한 기준과 방식 등에 국한됐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장관 취임 후 처음 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유행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특정 시점을 말하긴 어렵다며 오는 23일 조정 기준을 제시할 순 있지만, 시점을 말하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2단계 해제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설 연휴 즈음 1단계로 대중교통과 복지시설, 의료기관 등을 제외한 나머지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먼저 풀고, 추후 일정 조건을 제시해서 나머지를 모두 푸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엔 유행 상황과 위중증·사망자 추이, 재감염 비율,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 상황 등 다양한 조건들... (중략)<br /><br />YTN 기정훈 (prod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2023120340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