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국조특위 활동 본격화…여야 첫 합동 현장조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 첫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활동을 본격화합니다.<br /><br />앞서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도 어제(20일) 참여를 결정한 가운데 여야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하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가 오늘 첫 현장조사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도 참여하면서, 여야 합동으로 본격적인 국정조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첫 일정으로 여야 위원들은 녹사평역 인근에 있는 합동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.<br /><br />유가족들은 오열하며 진정성 있게 국정조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국조특위는 이어서 참사 현장과 이태원 파출소도 차례로 조사했는데요.<br /><br />오후에는 서울경찰청과 서울시청을 찾아 참사 당시 대응 상황을 짚어보고 질의응답을 나눌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위원들은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발해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어제 국정조사 복귀를 촉구하는 유가족들과의 간담회 직후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표를 반려하면서, 다시 참여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현장조사는 여야가 특위 구성 후 처음 함께하는 공식 일정인데요.<br /><br />모레(23일)도 현장조사를 벌인 뒤 연내 기관 보고, 다음 달 초에는 청문회 등을 차례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도 예산안 협상 소식도 좀 알아보죠.<br /><br />아직까지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데, 관련 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벌써 예정된 기한을 네 차례 넘긴 가운데, 오늘도 물밑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"아직 회동 계획이 잡힌 바는 없다"면서 남은 쟁점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경찰국하고 인사 정보관리단 예산 문제하고 지역상품권, 그다음에 법인세 이런 부분에서 진전이 없어서 홀딩 돼 있는 상태입니다."<br /><br />현재 남은 최대 쟁점은 행정안전부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 정보관리단 관련 예산인데요.<br /><br />시행령으로 설립된 두 기관의 예산은 합쳐서 약 5억여원으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진 않지만, 여야의 명분 싸움이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야당은 당초 전액 삭감을 주장하다가 예비비로 편성하자는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여당은 합법적 기관이자 윤석열 정부의 상징적 기관들인 만큼 정규 예산으로 편성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결단을 촉구했는데요.<br /><br />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국민의힘도 더 이상 용산 바라기가 아닌 민생 바라기가 되길 바랍니다. 민생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결단하는 모습을 보여주실 것을 촉구합니다."<br /><br />여야의 대치가 이어지며 일각에선 성탄절을 넘겨 연말까지 협상이 장기화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이태원 참사 #국정조사 #예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