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중·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연일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출 특판 상품까지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목표 달성은 가능해 보이지만 연체율이 높아지는 등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입니다. <br /> <br />중·저신용자를 위해 4%대 대출 특판을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고신용자에 대한 신규대출은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듯 대출에까지 특판을 내건 이유는 중금리 대출 비중을 맞추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 도입 취지에 따라 그동안 금융권에서 소외됐던 중·저신용자에 대한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라고 거듭 권고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권대영 / 당시 금융위 금융산업국장 (지난해 4월) : 정부와 인터넷은행이 소통하면서 법과 도입 취지에 부합하도록 잘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재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올해 말까지 25%를, 토스뱅크는 42%를 각각 목표치로 내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월 말까지 집계된 자료를 보면 목표치 달성이 임박한 수준으로, 3사 모두 연말까지 더 속도를 올리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카카오뱅크 관계자 : 중·저신용 고객의 이자 부담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 같아서요. 올 연말 자금이 필요한 중·저신용 고객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고자….] <br /> <br />이대로라면 목표치 달성은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문제는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은행 3사의 3개월 이상 연체 채권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올해 3분기 말 0.39%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1년 전보다 0.13%포인트 높아진 것으로, 시중은행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0.05%포인트 낮아진 것과 대조적입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은행이 내년까지 중금리 대출 비중을 계획대로 높이면 2년 전 0.7%였던 연체율이 최대 2.2%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손진식 / 한은 인터넷전문은행팀 팀장 : 중·저신용자들이 아무래도 다중 채무자일 가능성이 클 수 있거든요. 금리가 상승하면 잠재적으로 연체가 날 가능성은 있을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 건전성이 실제 악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, 목표치를 달성하는 게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희경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122605223738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