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틴, 성탄절에 또 협상론 꺼냈지만…전투기 출격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또다시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론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의구심도 짙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협상론을 이야기해놓고 동맹인 벨라루스 내 공군기지에서 전투기를 출격시키며 우크라이나에 위협을 가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계속해서 평화협상론을 꺼내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공영방송에서 관계 당사국 모두와 받아들일 수 있는 해법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에게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대화를 거부하는 건 그들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사흘 전에도 종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는데,<br /><br /> "우리는 수용 가능한 결과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. 그러나 그건 그들의 영역입니다. 대화를 거부하는 건 우리가 아닌 그들입니다."<br /><br />계속해서 협상 책임을 우크라이나로 떠넘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21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2조3천억 원 규모의 무기 지원을 약속받은 이후 같은 메시지 발신을 반복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한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에 대해 100% 제거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모든 점령지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, 러시아는 이미 합병한 점령지에서 철수는 없다며 물러설 기미가 없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의 이중적인 태도도 문제로 지적됩니다.<br /><br />협상론을 꺼내는 중에도 동맹 벨라루스 내 2개 공군기지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발진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협상론을 제시하는 이유가 진짜 종전을 원해서가 아니라 전열 재정비를 위한 시간벌기 아니냐는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_전쟁 #평화협상론 #전쟁_종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