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장연 시위 재개 예고…오세훈 시장 "무관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시 중단했던 전장연이 다음 달 2일부터 시위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요구했던 장애인 권리 예산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인데요.<br /><br />오세훈 시장은 불법에 더이상 관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, 전장연은 내년도 장애인 예산을 1조 원 넘게 늘려달라고 요구했는데 여야 합의 끝에 6천억 원대로 조정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예산안이 처리될 때까지 출근길 시위를 멈춰달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제안도 받아들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전장연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최종 반영된 장애인 권리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장연은 "요구한 예산 중 0.8%인 106억 원만 증액했다"며 "이제 휴전은 끝났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오세훈 시장도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오 시장은 "불법에 관한 한 더 이상 관용은 없다"며 "더 이상 시민의 피해와 불편을 방치할 수는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전장연은 오 시장의 '무관용 원칙'에 대해 무책임한 서울시부터 반성하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무관용의 원칙보다 무책임의 원칙부터 먼저 반성하시기를…시민의 불편을 야기한 원인을 제공한 것은 정부와 서울시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재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, 서울시가 전장연을 상대로 5억~6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전장연과 서울시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<br /><br />#전장연 #출근길시위 #오세훈_무관용 #손해배상청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