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…군, 정찰기 이북지역에 투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 무인기 여러 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하고 돌아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무인기 1대는 서울 북부 지역 상공까지 날아왔지만 우리 군은 격추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군은 무인 정찰기 등을 이북 지역에 투입하는 등 상응하는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무인기 5대가 경기도 일대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 무인기는 2m급 이하 소형 무인기로, 이 중 1대는 수도권 북부 지역까지 비행하였고,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일대에서 비행하였으며…"<br /><br />무인기 1대는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 수역을 통해 서울 북부 지역 상공까지 진입했다가 북한으로 돌아갔는데, 군사분계선 이남에서의 총 비행시간은 3시간 정도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군은 강화도 지역에서 항적이 추적된 무인기 4대는 우리 측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교란용으로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에 우리 군은 즉각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한 뒤 공군 전투기와 공격 헬기 등을 투입해 100여 발의 사격에 나섰지만 결국 격추에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군은 이번 사건에 대해 명백한 도발 행위라며 이에 상응하는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유·무인 정찰자산을 군사분계선 근접 지역과 이북 지역으로 투입하여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에 한하여 상응한 조치를 취하였고, 적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하는 등 정찰 및 작전 활동을 실시하였다."<br /><br />대통령실은 북한 무인기 도발 당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을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국가안전보장회의(NSC)는 별도로 열리지 않았지만,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응 상황을 수시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은 2017년 이후 5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무인기 #영공침범 #합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