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, 격리 제각각 혼선…중국발 제한국 14개로 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오는 8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를 없애기로 한 가운데, 새해를 맞아 귀국을 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아직 유지되는 5+3 격리 규정을 두고 '의미가 없는 일'이라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한 공항에서는 격리에 반발하는 입국자와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남부 광저우의 한 공항에서 철조망을 친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고향에서 연말을 보내기 위해 귀국한 중국인 해외 유학생들이 시설격리를 해야 한다는 데 불만을 품고 경찰과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 "당신들은 외국에서도 이런 식으로 중국법을 위반합니까?"<br /><br />중국 당국이 해외입국자에 대한 '5+3 격리'를 폐지하기로 한 것은 오는 8일부터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학생들은 해당 발표가 나온 직후 일부 지방에서 격리 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지 않냐며 반발한 것입니다.<br /><br />해당 발표가 나온 지난달 27일보다 앞서 청두에서는 시설격리를 이틀만 받았다거나, 최근 베이징에서는 공항 도착 당일 시설격리 없이 귀가했다는 사례담이 인터넷 등을 통해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초강력 통제식 방역을 고수해 온 중국 당국이 갑자기 사실상 모든 규제를 풀어버린 가운데, 각 지방정부가 제각각 규정을 적용한 탓에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중국발 입국자를 규제하는 나라들은 한국을 포함해 최소 14개 국가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이 오는 5일부터 중국 본토에서 직항을 이용해 들어오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독일은 여전히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필요성에 회의적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격리 #입국_제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