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핵심 변수로 이른바 '윤심'과 '당심'이 꼽히는 가운데, 차기 당권 주자들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한 신년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보수의 심장 TK에 집결한 건데, 당권 주자들의 '수도권 험지 출마론'을 놓고는 미묘한 신경전도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집권 여당의 당권 잠룡들이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년인사회에 일제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주요 참석자 수만 200여 명으로 대통령과 깊은 대화를 나누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, 빠지지 않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당권 주자들이 나란히 찾은 곳은 전체 당원의 40%가 집중된 영남권, 그중에서도 보수의 심장 TK였습니다. <br /> <br />당원투표 100%로 새 대표 선출 방식이 바뀐 상황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TK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성동 / 국민의힘 의원 : 우리 조상이 540년 전에 안동에서 강릉으로 이주했습니다. 이만하면 원조 TK 자부해도 될 것 같습니다. 그리고 제 처가가 구미입니다, 구미 선산입니다.] <br /> <br />출마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는 쪽도 당심 구애 작전에서 빠지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국민의힘 전 의원 : 제가 모태 TK더라고요. 저희 어머님이 저를 가지셨을 때 저희 아버님이 대구 비행장에서 근무하셨습니다. 그래서 제가 모태 TK 맞지 않겠습니까?] <br /> <br />다만,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 교두보가 어디인지, 또 그에 적합한 당 대표가 누구인지를 놓고는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당권 주자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론으로 뭉친 안철수, 윤상현 의원이 공동전선을 형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힘 의원 : 지난 총선은 수도권의 패배입니다. 121석 중에서 17명 살아남았습니다. 이번에는 수도권에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. 저는 그럴 각오로 뛰고 있고.] <br /> <br />[윤상현 / 국민의힘 의원 : 우리가 싸움 할 때 심장이 싸웁니까. 손과 발과 팔과 다리가 싸우지 않습니까. 손과 발과 팔과 다리 역할 하는 곳이 어딥니까. 수도권입니다. 제가 수도권의 중요성을 말씀드려왔습니다.] <br /> <br />수도권에 기반을 둔 주자들이 다른 후보들을 겨냥한 모양새인데, 행사에 불참한 김기현 의원은 한가한 이야기라면서 방송을 통해 곧바로 반격에 나섰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윤주 (eomyj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10221503505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