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, 미국 남부국경 첫 방문…공화 "늦었다" 비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남부 국경 도시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재선 도전을 공식화하기에 앞서 자신의 정치적 약점을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로 읽힙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이 순찰대원들과 함께 국경 장벽을 따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.<br /><br />이주민 센터 자원봉사자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묻기도 합니다.<br /><br /> "여러분들이 하는 일이 정말 놀랍습니다. 제가 마법 지팡이를 흔들 수 있다면, 뭘 해드리길 원하십니까?"<br /><br />엘패소는 미국행을 희망하는 중남미 출신 이주민이 거쳐가는 주요 관문으로, 최근 불법 입국 시도가 급증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를 국경에서 즉각 추방하도록 하는 이른바 '타이틀 42' 정책의 대상 국가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새로 목록에 포함된 국가를 포함해 4개국 국민의 합법적 이민을 매월 3만명까지 수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9일과 10일 멕시코시티에서 북미3국 정상회의를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이같은 행보는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기 전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해 원칙에 따라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한편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국경·이민 정책에 대해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에벗 텍사스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이 2년이나 늦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내부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식 자세를 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 (sunny10@yna.co.kr)<br /><br />#조_바이든 #미국_대통령 #국경도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