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, 미리 준비한 답변서 내고 혐의 부인 <br />검찰, 이재명에 ’제3자 뇌물 혐의’ 적용 <br />"관내 기업 현안 해결 대가로 성남 FC 후원 요구" <br />’부정한 청탁’·’대가성 뇌물’ 인정이 핵심<br /><br /> <br />'성남 FC 후원 의혹'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제3자 뇌물 혐의를 집중적으로 물었지만, 이 대표는 미리 준비한 답변서를 내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한동오 기자! <br /> <br />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는 언제쯤 끝나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재로선 확답이 어려운데요. <br /> <br />이 대표가 검찰 조사에서 미리 준비된 답변서를 내고 검찰 질의에 제한적으로만 답변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, 조사가 아주 길어지진 않을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안팎에선 밤 9시 전후로 이 대표가 귀가하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적용된 건 '제3자 뇌물'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있던 지난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두산 건설 등 관내 기업 6곳의 현안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 FC 후원을 요구해, 모두 160억여 원을 내게 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혐의 성립 여부를 가르는 쟁점은 이 대표가 기업들에서 '부정한 청탁'을 받고 '대가성 뇌물' 격으로 성남 FC 후원을 요구했는지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두산건설과 네이버, 차병원 등 관내 기업들이 당시 자발적으로 성남 FC와 광고 계약을 맺을 이유가 마땅히 없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네이버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'성남시에 제기할 민원' 문건이나 성남 FC 광고를 요구받았단 기업 관계자들의 진술까지 종합하면 '부정한 청탁'과 '대가성'이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대표는 성남시 행정을 대가로 관내 기업들에 성남FC 광고를 요구한 적이 없다며 부정한 청탁과 대가성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성남시 입장에선 이후 지역 사회에 미칠 경제적 효과를 고려하면 기업들의 현안을 해결해줄 정당한 근거가 있었고, <br /> <br />기업들도 광고 효과가 좋은 성남 FC에 광고비를 내기로 판단한 거라며, 모두 개별적으로 이뤄진 합리적 결정이란 겁니다. <br /> <br />이 대표가 노렸던 궁극적 목적을 두고도 이 대표와 검찰은 정반대 입장을 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한동오 (hdo8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1020392977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