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오세훈 시장 면담 요구"…운행 지연 시위 보류 <br />서울교통공사, 6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 제기 <br />전장연 "손해배상 소송, 인권위 진정 낼 것"<br /><br /> <br />지하철 시위를 벌이는 장애인 단체와 서울시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학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장애인 이동권 실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권리 보장의 큰 걸림돌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 성사를 조건으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출근길 시위는 잠시 중단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면담 성사가 불투명하면서 갈등은 언제 다시 폭발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시위로 운임 수입이 줄고 안전 요원 배치에 추가 비용이 들었다며 전장연을 상대로 6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전장연도 경찰의 과잉 대응으로 지하철 탑승이 원천 봉쇄됐다며, 손해배상 소송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겠다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양 측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학계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장애인 이동권 실현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법 개정 어려움과 투입 비용 등 현실적인 문제로 아직 묘안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이고 혐오적인 인식이 갈등 해소에 큰 걸림돌이라는 인식을 함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의 원천 봉쇄 방침이 이런 인식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진석 /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: 최근 법원도 열차 운행을 5분 넘게 지연시킬 경우에만 강제 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 오세훈은 앞장서서 1분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밝히는 것은 무슨 경우인지….] <br /> <br />시위의 본질에 집중하지 않고 시민 불편만 강조하는 언론 보도도 문제라는 의견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한진 /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: 언론의 책임입니다. 제발 이런 이동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소위 시민들, 사실 비장애인이죠. 비장애인의 불편을 자꾸 인터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지하철 시위를 주도하는 전장연 입장에선 장애인 기본권을 시혜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경계합니다. <br /> <br />[박경석 / 전장연 대표 : 지금까지 철저하게 무관심했던 이 대한민국 사회가 이제 이야기하네요. 청와대 찾아가라. 이제 용산 대통령실이죠. 거기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1506344242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